[6월 거리월례회]촛불집회 1달 '집단지성을 말하다'
- 20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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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게시판
일시 : 6월 21일 오후 5시~6시 30시
장소 : 시청광장
사회 및 토론자 : 송호창, 이재정, 진중권
"YS는 IMF를 맞았는데, 지금은 정치적 IMF상황이다. 지지율이 7%인데, 모두 HID, 군복입은 할아버지, 할레루야 외치는 아저씨들 아닌가.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어찌 그들과 갈 수 있겠느냐."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의 말이다. 스타급 논객답게 그의 말은 명쾌하고 재밌었고, 박수와 웃음이 이어졌다.
21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광장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연 '촛불집회 1달, 집단지성을 말한다'라는 주제의 거리좌담회에서였다.
진 교수는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보수세력을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정치투쟁이라고 하는데, 정치인들이 잘못해서 하는 정치투쟁을 왜 하면 안 되느냐"라며 "탄핵, 정권 퇴진에 굉장히 민감한 것 같은데, 다 그들이 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진 교수는 특히 작가 이문열씨에 대해 "그는 17세기 정치인이다, 400년 일찍 태어났으면 동아시아의 위대한 작가가 됐을 것이다, 그 혼자 시대와의 불화를 겪고 있다"고 비꼬았다. 말을 이었다.
이문열은 17세기 정치인... 인터넷은 제2의 구술문화
"'의병' 얘기를 꺼내는데 지금 임진왜란 시기냐, 정치는 대부들이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딱 조선시대 마인드다, 사고방식이 대한민국 헌법이전의 방식이다. 그가 왜 MBC 앞으로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 나와서 선동하고 지휘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는 이미 문학적으로 끝났다, 신경 쓰지 않고, 그를 내버려두면 된다."
검찰이 조중동 광고주에 압박하는 누리꾼을 단속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진 교수는 "황우석 사태 때 일부 시민들이 MBC에 그렇게 했는데, 그땐 가만히 있다가, 왜 지금 나서느냐, MBC에는 해도 되고, 왜 조중동한테는 하면 안 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조중동에 대해서는 "언론은 반성해야 한다, 보도를 잘못해 놓고서, 적반하장으로 정부에 얘기를 해 검찰을 움직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 광고 반대 운동이 효과가 있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안티조선 운동할 때 눈 하나 깜박 안했는데, 이번엔 큰 타격이 있었다"며 "<한겨레>, <경향>에 피해 안 가게 하면서 타격을 가할 수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집단지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인터넷 소통을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인터넷은 제2의 구술문화다, 괴담, 카더라 통신은 당연하다, 중요한 것은 그게 걸러진다는 것"이라며 "이를 모르고 구속수사 하겠다는 마인드는 정말 인터넷 소통을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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