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버마선원노동조합 활동가 살해 항의 성명
- 2005-06-03
- 1
- 일반게시판
버마선원노동조합 활동가 살해 항의 성명
2005-06-02
우리는 버마 군부에 의해 2005년 5월 19일 자행된 버마선원노동조합 활동가 코 모에 나웅의 살해 소식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버마선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코 모에는 지난 5월 19일 오전 8시에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 태국 라농지역에 있는 그의 집에서 체포되어 8마일 떨어진 버마 카우쌍 지역의 431·경보병연대 주둔 마을로 끌려갔고 조사 중 고문당해 살해되었다고 한다.
그가 소속되어 활동해온 버마 선원노동조합은 버마 선원들과 어부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시키고 버마에서 노동자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버마 선원 노동조합은 버마노총(FTUB), 국제운수노련(ITF) 그리고 국제노동자교류센터(ICLS)에 가입하여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코 모에는 태국-버마 국경 라농지역에서 버마 어부노동자들과 버마출신 이주노동자들을 조직하던 노동조합 지도자였다. 그는 매일 태국 사장들의 손에 의해, 또 버마 군사 정권에 의해 억압당하는 버마 노동자들의 곤경과 고통을 목격했다. 그는 정열적으로 이들을 도왔고 버마선원노동조합에 가입하여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버마의 노동자연대네트워크를 활동적으로 건설해왔다.
바로 그의 정열적이고 헌신적인 노동조합활동 때문에 그가 버마 군사정권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버마 군사 정권은 모든 형태의 노동조합 활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노동자들을 조직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가혹하게 처벌하고 있다.
우리는 버마 군사 정권이 인권을 철저히 무시하고 모든 형태의 노동조합을 불허하고 공격하겠다는 입장에 분노한다.
우리는 전 세계로부터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 지도자들에 대한 구금과 고문을 끊임없이 자행하고 있는 버마 정권을 규탄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이 살인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하라.
1. 버마 정권은 노동운동탄압을 중단하고 모든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라.
1. 버마 정권은 버마에서 모든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라.
1. 버마 정권은 아웅산 수지를 비롯한 모든 양심수를 즉각 석방하라
우리는 버마선원노동조합 및 전세계의 인권을 옹호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우리의 요구들이 관철될 때까지 버마 군사 정권에 반대해 행동할 것이다.
(연대서명 단체)
국제노동자교류센터(ICLS), 국제민주연대, 나와우리, 버마행동, 버마민주화-부찌계, 민주노총/공공연맹,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국제연대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