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전시회 추진위][보도자료]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전시회 기자회견
-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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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게시판


-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전시회 기자회견 - 여성 서사로 본 국가보안법 기자회견이 7월 16일 오전 11시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진행되었다. 송상교 변호사의 사회로,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도형 변호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남규선 상임이사, < "기억, 기록, 망각에 반하여 (가제)-여성의 목소리로 전하는 국가보안법"> 책을 준비하고 있는 구술 작가단 강곤 작가의 발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전시회> 권은비 예술감독이 전시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전시회 공간을 둘러보며 마무리 되었다.
- 올해는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지 72년 되는 해입니다. 긴 세월 동안 국가보안법은 누군가의 생각과 말을 가로막는 악법이었습니다. 이제는 이 국가보안법을 역사 속에 있는 법으로 만들자라는 의미로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전시회>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 여성 서사로 본 국가보안법>

본 전시는 시민들로 하여금 국가보안법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고, 특정한 개인에게만 피해를 주는 법이 아닌, 국민 모두의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률이라는 대중적 공감을 형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가보안법’이라는 총체적인 국가폭력의 서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그 동안 온전히 기록되지 못했던 여성 당사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관객의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전시는 과거 국가보안법 사건 수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민주인권기념관(구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전시 일시 : 2020년 8월 25일 (화) ~ 9월 26일 (토)
○ 전시 장소 : 민주인권기념관 (구 남영동 대공분실)
○ 입장료 : 무료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NSA.Museum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nsa_museum/
* 코로나19로 인해 관객 방문이 어려워지는 경우에도 전시물을 설치하고 온라인 형태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할 계획입니다.
○ 전시 세부구성
-들어가며_민주인권기념관 중앙정원, 1층 국가보안법에 감금된 세계
전시 제목 ‘말의 세계의 감금된 것들’을 상징하는 ‘12개의 문’이 민주인권기념관 중앙정원에 설치될 것이다. 이 ‘문’들은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의 국가보안법으로 잡혀온 사람들을 가둬둔 문을 상징한다. 12개의 ‘문’에는 국가, 민주주의, 자유, 평화, 정의와 법에 대한 질문이 새겨져있다. 사상과 사람의 삶까지 감금하던 ‘문’은 과거의 유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질문과 반성이 되어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민주인권기념관 1층에는 국가보안법에 감금된 세계를 의미하는 검은 방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방에서는 끊임없이 국가보안법의 법조항이 읆어진다. 이 방은 일종의 참여예술의 공간으로서 관객들이 방의 가장 끝에 마련된 책상에서 국가보안법에 저항하는 의미의 글을 쓰고, 방의 양쪽 벽에 걸어둘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부 여성서사로 보는 국가보안법 <나의 말이 세계를 터뜨릴 것이다>
5층 전시장(과거 남영동 대공분실 심문실롤 사용되던 장소)에는 ‘국가보안법으로 감금된 세계’를 경험한 11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들을 보고 들을 수 있게 구성될 예정이다. 11명의 구술자 고애순, 권명희, 김은혜, 김정숙, 배지윤, 안소희, 유가려, 유해정, 정순녀의 이야기는 구술작가단 홍세미, 이호연, 유해정, 박희정, 강곤이 기록하였고, 구술자의 사진은 정택용 사진작가가 촬영하였다. 11명의 여성들의 서사는 김일란, 문소리, 손희정, 슬릭, 이상희, 요조, 윤경희, 임순례, 정세랑, 조민수, 황정은의 목소리로 일상공간에서 녹음되었다. 관객들은 과거 심문실로 사용되던 공간에서 국가폭력의 이야기, 저항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목소리와 글로 마주하게 될 것이다.
-2부 <국가보안법연대기>
4층 전시장은 민변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기증한 국가보안법 관련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200여개가 넘는 기증 사건자료중 총 9개의 국가보안법사건을 분석, 정리한 내용들을 볼 수 있다. 또한 72년의 국가보안법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있도록 구성되었다.
<책>
< "기억, 기록, 망각에 반하여 (가제)-여성의 목소리로 전하는 국가보안법">
국가보안법 피해 여성들의 구술을 채록하는 작업은 2019년부터 준비되고 진행되었습니다. 국가보안법의 문제는 보편화 된 피해였지만, 여성들의 경험과 고통의 목소리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배제되고 소외된 경험을 해온 여성들의 목소리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민주화 및 인권운동의 역사를 여성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며, 여성들의 존엄과 자존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술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책은, 여성들의 생애사를 중심으로 보안법의 폐해와 이에 저항해온 여성적 경험에 초점을 맞춰 채록되었습니다. 책은 8월 3일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가단 : 홍세미, 이호연, 유해정, 박희정, 강곤
‘국가보안법과 여성 서사’를 화두로 모인 인권기록활동가들. 국가폭력의 피해자이자 짧게는 5년, 길게는 30여 년 동안 싸우고 저항하며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11명의 여성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다.
사진 : 정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