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센터 성명] ‘법원행정처 확대 추진’, ‘법원장 후보 추천제 중단’ 등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개혁 역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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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게시판
- 2024. 1. 9. 법원행정처를 확대 개편하는 복수의 방안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지시로 검토되고 있다는 다수의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은 법원행정처 소속 법관을 최대 2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직개편작업이 2월 전 완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센터(이하 ‘센터’)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의 중단에 이어 과거 법원행정처로의 회귀까지 추진하는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의 조처가 사법개혁의 역행임을 지적하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법원행정처 확대’ 문제도 마찬가지다. 재판지원 및 대국회 예산 확보 업무 등 사법행정업무가 법원행정처의 ‘탈법관화’로 약화되었다며, 일선의 법관들 중 일부를 빼내 다시 사법행정업무에 투입하겠다는 납득할 수 없는 결론을 내렸다. 즉 법관이 법원행정처에 보임되어야 한다는 당위론만 있을 뿐, 그 근거가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법원행정처의 탈법관화는 법관의 관료조직 편입으로 초래되는 일선 법관의 독립성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해당 조치는 사법의 독립 보장을 위한 종국적 해결책이 아니라 임시적 조치일 뿐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러한 임시적 조치마저도 사법농단 사건 이전으로 돌리려 하는 것이다.
이처럼 조희대 대법원장의 최근 조처는 사법농단 사건을 야기한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를 다시 복원하는 ‘사법개혁의 역행’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