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더하기, 노동위][공동 보도자료] 쿠팡 노동자 파업지지 노동안전보건·인권운동 기자회견 - 노동자의 존엄과 건강한 삶을 연료 삼는 로켓배송 필요 없다!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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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게시판
쿠팡 노동자 파업지지 노동안전보건·인권운동 기자회견 보도자료
진행순서
▪사회 조혜연 김용균재단
▪발언
▪여는 말
전주희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쿠팡지회의 투쟁과 결의
공공운수노조 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 지회
▪노동안전보건과 쿠팡 노동자
유청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기업과 인권을 중심으로 보는 기업 쿠팡
김두나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법
▪기후정의와 쿠팡 노동자
은혜 기후정의동맹
▪일터에서의 존엄과 평등
지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투쟁하는 쿠팡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인권의 몫소리
참가단위 모두의 한마디 낭독
▪ 공동주최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국제민주연대, 기후정의동맹, 김용균재단,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다산인권센터, 무지개행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서울인권영화제,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손잡고(손배가압류를잡자!손에손을잡고), 인권교육센터 '들', 인권운동공간 활,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인권운동사랑방, 인천인권영화제,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진보네트워크센터, 플랫폼C,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행동 알
평등과 연대로! 인권운동더하기
▪여는 말
새벽부터 밤까지 출근 시간차를 둔 11개의 근무조가 돌아가는 곳. 직고용된 노동자수만 무려 8만명인 곳, 전국 사업소를 합친 규모가 118만평이고, 이제 곧 130만평으로 늘어나는 곳, 쿠팡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의 시군구를 합치면 250곳입니다. 이중 이미 70%가 쿠팡 물류센터가 들어서있고, 2027년에는 전국토의 시와 군과 구단위에서 쿠팡 물류센터와 거점, 서브허브 물류센터가 100% 채워진다고 합니다.
압도적인 규모, 압도적인 성장세에 비해 쿠팡의 기업경영은 매우 쪼잔할 뿐만 아니라 지리멸렬합니다.
쿠팡 물류센터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이 2021년 6월입니다. 그때부터 임금 및 단체교섭만 총 69번을 진행했습니다.
69번을 진행하는 동안 사측은 단 한번도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은 채로 교섭에 임했습니다. 그야말로 투명인간 취급을 하며 형식적인 교섭을 이어나가며 노동자들을 불러세워 모욕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쿠팡노동자들의 투쟁을 보십시요.
이 노조는 회사가 악의적으로 선전하는 전체 직원의 0.1%도 안되는 조합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회적 연대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노동조합은 매일의 계약해지를 당하는 일용직 노동자, 쪼개기 계약으로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는 계약직 노동자들이 모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대 기업 쿠팡을 상대로 단 하루로 싸우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이 노동조합은 직장내 갑질과 인권침해를 고발하고, 산재로 사망하고, 과로로 사망하는 노동자의 죽음을 알려 쿠팡의 사회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 결과 쿠팡 자본이 팽창하는 만큼, 쿠팡의 사회적 비판여론도 넓히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집합적 작업장임에도 불구하고 일용직, 계약직으로 쪼개지고, 실시간 감시와 플랫폼화된 통제기술이 쿠팡의 노동자들을 개별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은 만들어졌습니다. 비록 단체협약 하나 없는 노동조합이지만, 폭염시기 고열 작업장의 실태를 폭로해오고있습니다.
2022년 7월,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한창일 때 쿠팡물류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에어컨을 짊어지고 나흘간 쿠팡 본사가 있는 잠실에서 동탄까지 48㎞를 걸었다. 바로 한국 사회 최초의 ‘기후위기에 대항하는 노동자 투쟁’으로 기억되어야 할 쿠팡 노동자들의 ‘에어컨 로켓배송단’ 시위입니다.
이후 매년 물류센터의 온도를 재며 기후위기시대 최첨단의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물류센터가 얼마나 낙후된 작업장인지를 고발하며 올해 폭염시기 휴식의무라는 정부의 대책을 이끌어냈습니다.
쿠팡 노동자들의 파업은 비록 0.1%의 파업, 하루 파업일지라도 사회적 파업입니다. 이들의 작업장과 노동조건 개선 투쟁은 불안정노동자들의 보편적 요구이기 때문에 사회적 파업입니다.
오늘의 파업은 기후위기에 대항하는 불안정 노동자들의 생존과 생명의 요구이기에 사회적 파업입니다. 쿠팡 노동자들의 모두를 위한 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투쟁!
전국물류센터부 쿠팡물류센터지회에서 부지회장과 여주분회장을 맡고 있는 정애숙입니다. 쿠팡 여주물류센터에서 4년째 재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일 쿠팡물류센터지회는 하루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폭염 대책을 보장하라. 휴게시간 차별없이 보장하라. 여주센터에는 현장 에어컨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모든 센터/층/공정에 에어컨을 설치하라.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임단협을 체결하라. 국회 청문회 약속을 지켜라. 최저임금으로 못살겠다,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 파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여주분회는 위 요구를 걸고 현장 서명을 400명 넘게 받았습니다. 참고로 이 숫자는 여주센터 주간 야간 노동자 합친 숫자로 거의 일치합니다.
이런 노력으로 8월 1일에는 200명의 조합원들이 모두 하루 파업에 참여했고, 조합원 포함 약 1,0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그날 연차, 보건휴가, 결근, 출근 신청 거부의 방식으로 출근하지 않음으로써 파업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쿠팡은 언론에 '로켓 배송 이상무'를 읊었지만 이를 위해 쿠팡은 일용직, 계약직 노동자 하루 출근 인센티브를 1인 당 10만 원씩 뿌려야 했습니다.
하루파업에도 여전히 쿠팡은 뻔뻔스럽기만 합니다. 파업이 열기가 끝나기도 전에 온습도계를 향하는 에어컨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파업 직후 재개된 8월 7일 교섭에서는 어땠습니까? 교섭이 결렬되면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하며 사측은 노조 요구에 대한 어떤 입장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노조 교섭위원 전체 퇴장하는데 사측은 저보고 지부장을 좀 말려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제가요? 왜요?"
끝내 8월 14일, 쿠팡은 택배없는 날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럴 줄 알고!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쿠팡에 맞서 두 번째 펀치, 그리고 세 번째 펀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8월 14일 쿠팡 로켓배송 없는 하루 불매 날. 8월 15일 2차 하루 파업.
여주센터에서 보여주겠습니다. 여주센터는 반품센터입니다. 쿠팡의 특장점 중 하나가 반품이 쉽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센터가 바로 여주센터입니다. 더 이상 반품 상품을 취급할 수 없게 됐을 때, 쿠팡은 어떤 타격을 입을까요?
쿠팡은 상반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우리를 1% 미만의 노조라 합니다. 우리 파업은 리스크가 아니라고 합니다. 보여주겠습니다. 우리가 나머지 99%의 노동자와 함께 어떻게 로켓배송을 멈추는지.
기꺼이 쿠팡 로켓배송의 리스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자 건강권 활동하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유청희입니다.
쿠팡에서 폭염에 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가사가 났습니다. 그리고, 폭염 시기 2시간마다 20분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라는 내용으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쿠팡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전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저희 단체는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쿠팡을 포함해 물류센터 야간고정 노동자들의 건강 실태를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를 포함해 물류센터 노동자들(270명)의 평균 노동시간 9.36시간 중 식사와 휴식 시간이 각각 52분, 55분 정도였습니다. 조사한 물류센터 중에서 쿠팡의 휴식시간이 가장 짧았습니다. 2시간마다 30분씩 휴식을 취하는 물류센터도 있었지만 쿠팡은 다른 계절에는 휴식시간이 사실상 없었고, 여름에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되면 10분에서 15분 정도 쉰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다른 물류센터에 비해 노동강도는 쿠팡 물류센터가 가장 높았습니다. 다른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빨리 걷는 수준의 노동강도인 반면 쿠팡 노동자들은 100m 달리기 수준에 가까운 정도로 힘들게 일한다고 답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여름에 그 고통이 극심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여름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주룩 날 정도로 더운데, 1층에는 노동조합 투쟁 끝에 에어컨이 설치되었지만 2, 3, 4층은 오직 선풍기만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로켓배송’ 쿠팡같이 강한 노동강도를 강요하는 사업장 노동자들은 더 오래, 더 많이 쉬어야 합니다. 이번 여름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폭염에 쓰러지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는 이 상황, 이제 바꿔야하지 않겠습니까?
휴식시간 보장과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의 보장을 비롯한 현장 노동자 판단의 반영입니다. 열과 관련한 질환은, 특히 열사병은 더더욱, 더위에 만성적으로 노출되지 않아도 어느 순간 갑자기 나빠질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이 즉각적 작업중지권 시행이 절실합니다. 폭염주의보가 된 시점에는 쉴 수 있고, 그 직전에는 쉬면 안 되나요? 33도면 쉴 수 있고 32.9도면 쉬지 못하는가요? 같은 조건이라도 노동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합니다. 그럴 때, 그 순간 직접적인 판단의 주체는 현장 노동자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현장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노동자기에, 노동자가 직접, 더위를 비롯한 일터의 여러 위험을 평가하고 개선대책을 내놓으며 이것이 실질적으로 반영되어 적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미 쿠팡지회를 비롯한 노조는 온도계 들고 돌아다니며, 집회와 파업을 해오며, 그러한 예방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쿠팡 노동조합의 하루 파업을 비롯한 투쟁이 정말 중요하고, 그것이 저희가 연대하는 이유입니다.
법에서 규정하는 33도라는 매우 엄격한 기준을 기계적 적용하려 하거나, 그조차도 적용하지 않는 쿠팡을 규탄합니다. 더이상은 쿠팡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더위로, 과로로,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노동자의 건강도 로켓처럼 빠르게 향상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동조합의 투쟁에, 한노보연도 함께하겠습니다. 투쟁!
안녕하세요 저는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희망법’) 기업과 인권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두나입니다. 희망법 기업과 인권팀은 기업에 인권존중책임을 부여하는 국제인권규범과 국내법·제도 등을 활용하여 기업에 의해 발생하는 인권, 노동, 환경 침해를 감시하고 대응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유례없이 뜨겁습니다. 바깥은 물론이고 실내에서도 에어컨 없이는 버틸 수 없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그리고 그 다음 해에는 더더욱 기온이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그런데 이 참혹한 더위 속에서 쿠팡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때로는 10시간이 넘는 고강도 노동을 찜통 같은 물류센터에서 감내하고 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 앞, 수만 개의 상품이 쌓인 창고 속에서 숨이 막히는 열기와 싸우며, 땀으로 젖은 작업복을 갈아입을 틈조차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폭염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보장, 현장 에어컨 및 휴게시설 확충 등 기본적인 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이 내용은 이미 지난 7월 17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규칙에도 명시된 사항입니다.
그러나 쿠팡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작업 현장에서는 법에 보장된 최소한의 휴식시간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 노동자들이 탈진하고 더위에 지쳐 쓰러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오늘 저는 쿠팡에
국제인권규범에 따라 ‘기업의 인권존중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려고합니다. 쿠팡은 작년 연 매출 40조 원을 기록한 거대한 다국적 기업으로, 그런 기업이 국내 노동법은 물론 국제인권규범을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제인권규범은 기업의 인권존중책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유엔 기업과인권이행원칙(UN Guiding Principles on Business and Human Rights)>은 기업에는 인권존중책임이 있다고 명시하면서 기업이 직접 유발한 인권 침해는 물론, 자신과 연관된 부정적 인권 영향에 대해서도 대응할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국적 기업들이 책임 있는 사업 활동을 하도록 OECD 가입국들이 체결한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OECD Guidelines for multinational enterprises)>도 기업이 인권 침해를 예방·완화해야 하고, 이 과정에 노동조합과 피해 당사자 등과 같은 이해관계자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규정합니다.
이러한 국제인권규범에 따라 쿠팡은 물류센터나 배송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인권 침해 실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실질적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의 폭염은 명백한 생명·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므로, 이를 방치하는 것은 그 자체로 심각한 인권 침해입니다. 쿠팡은 폭염 속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이를 구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한편, 쿠팡은 이러한 국제인권규범에 기초하여 자사의 <행동 및 윤리강령(CODE OF BUSINESS CONDUCT AND ETHICS)>에서 모든 직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선언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보건 안전 문제를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고 안전하지 않거나 부적절한 작업을 접하게 되는 경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야 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현장의 노동자들이 더 이상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내자, 이를 무시하고 방관하고 있습니다. 이는 쿠팡 스스로 세운 원칙과 국제인권규범 모두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입니다.
쿠팡은 더 이상 폭염속에서 쓰러져가는 노동자들을 방치해서는 안 되며, 기업의인권존중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하루빨리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오는 8월 15일, 쿠팡노동자들은 기후위기를 멈추고 죽음의 일터를 멈추기 위해 다시 한번 파업에 나섭니다. 희망법은 쿠팡노동자들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쿠팡노동자들의 안전과 존엄이 보장되는 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절반이 이용한다는 쿠팡, 국내 유통기업 중 올해 매출 50조 원을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거대기업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댜는데, 뉴스 댓글창에서 이렇게까지 많은 지지가 쏟아진 사례는 처음 봅니다. 이미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쿠팡이 노동자를 어떻게 소모품처럼 다루는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다치고 죽는지, 그리고 죽든 말든 공장과 창고를 쉼 없이 가동하는 지 그 현실을 모두가 알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쿠팡의 부조리와 만행, 노동자 착취를 알게 된 데에는, 바로 쿠팡과 싸우는 0.1%의 노동자 동지들의 귀한 투쟁이 있습니다. 폭염 한가운데에서 휴게시간과 에어컨, 노조할 권리를 요구하며 수년째 싸우는 쿠팡 노동자의 싸움은 단지 냉방만을 위한 싸움도, 그들의 작업장만을 바꾸는 싸움이 아닙니다.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존엄과 권리를 쟁취하는 싸움입니다.
왜냐하면,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강력한 변화를 만들어낼 힘은 자본과 맞서는 투쟁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윤을 위해 생명이 죽어나가도 모른 척하는 회사, “원래 사람이 일하다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사람들, 과로사한 이에게 “다이어트 때문”이라는 궤변을 퍼붓는 이들이 바로 세상을 망쳐왔습니다.
쿠팡이 돈을 벌면 벌수록 세상은 더 망가집니다. 이윤을 위해 무한히 생산하고, 그렇게나 많은 폐기물을 만들어도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생필품을 사러 들어갔다가도 엉뚱하게 바다 건너 온 향신료까지 사게 만드는 쿠팡은, ‘ESG 경영’을 내세우며 ‘친환경 배송’, ‘프레시백’, ‘그린위크’ 같은 말로 지금 우리가 마주한 기후위기의 현실을 왜곡합니다. 최근 4년 만에 국내 그린워싱 적발 기업은 16배 증가하였습니다. 기후위기 기후재난을 팔아 돈을 버는 일이 이미 한국사회에 만연한 구조적문제이고 그선두에 쿠팡이 있습니다.
무한생산·무한폐기·노동착취. 기후위기를 부추기면서도 친환경 마케팅을 하는 쿠팡을 보면, 이제는 기후위기에 맞서기 위해 각자도생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윤을 위해 짜인 자본주의 성장 체제에 맞서 싸우며, 생명과 노동, 삶의 필요, 돌봄과 관계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를 바꾸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전환이 절실합니다. 바로 쿠팡 노동자의 투쟁이 바로 이 기후정의 투쟁입니다.
기후정의동맹도 당연히, 함께 싸우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오입니다.
성소수자가 투쟁하는 이유는 일터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혐오와 차별 없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어야 삶을 계획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파업하는 이유도 같습니다. 쿠팡이 오래 다닐 수 있는, 자부심 있는 일터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쿠팡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입니까. 극한의 노동, 일시적인 일자리, 쿠팡은 불안정 노동 착취의 대표격으로 불명예를 얻은 지 오래입니다. 쿠팡 노동자들은 이를 바꾸기 위해 파업에 나섰습니다.
노동의 가치는 통장에 찍히는 숫자만이 아닙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대우 속에서 일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성소수자 노동자들의 투쟁도, 쿠팡 노동자들의 투쟁도 이 가치를 바꾸기 위한 싸움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물건을 배송받는 소비자가 아니라, 함께 노동하는 사회의 일원입니다. 다른 사람의 노동을 지키는 일은 곧 우리 자신의 노동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쿠팡의 노동환경 변화는 우리 모두의 삶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현재 노동시장은 점점 더 분화되고, 노동자들의 고용은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과 같은 거대 기업의 노동환경이 변화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 기업이 선택하는 노동조건과 관행이 수많은 일터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 전반의 기준을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쿠팡은 지난 몇 년간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지만, 동시에 노동자를 착취하는 악덕기업이라는 이름도 얻었습니다. 이제는 이윤을 쫓는 데만 으뜸이 아니라, 노동자를 지키는 데도 으뜸이 되어야 합니다. 그 변화를 이끌어낼 선두에 쿠팡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쿠팡의 로켓배송 속도보다 노동자의 생명이 먼저라는 것, 이윤을 위해 안전과 존엄을 희생시키는 구조를 멈추는 것. 이 당연한 요구가 이번 파업의 이유이자, 우리가 이 파업을 함께 지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쿠팡이 바뀌면, 우리의 일터도 바뀝니다! 일터가 바뀌면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행성인은 쿠팡 노동자들의 투쟁과 함께, 차별과 착취를 멈추고, 누구나 존엄하게 일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연대하고 투쟁할 것입니다. 투쟁!
투쟁하는 쿠팡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인권의 몫소리
물류센터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장하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기후위기 현장의 최일선, 쿠팡노동자의 투쟁은 우리 모두의 투쟁입니다!
기후정의동맹
노동자의 존엄과 건강한 삶을 연료로 태우는 로켓배송 필요없다!
인권운동공간 활
존재이유를 망각하고 이윤만을 쫒는 기업 쿠팡!
맞서 싸우는 쿠팡 노동자! 당신은 존엄의 얼굴입니다.
인천인권영화제
쿠팡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 보장하라!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해 로켓배송을 멈추자!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쿠팡노동자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연대합니다.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존중하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쿠팡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플랫폼C
로켓이 생명을 앞지를 수는 없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
성노동자들도 쿠팡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투쟁!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쿠팡노동자의 투쟁에 성소수자 시민들도 함께 합니다.
무지개행동
모든 노동자의 노동인권 실현을 위하여 쿠팡노동자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노동자가 존엄한 세상에서 살자!
HIV/AIDS인권행동 알
쿠팡노동자와 함께합니다.
제주평화인권센터
언제까지 이익은 쿠팡의 몫, 고된노동과 책임은 노동자의 몫, 죄책감은 소비자의 몫이어야 합니까. 이익만큼이라도 책임지는 쿠팡이 되어야 합니다.
손잡고(손배가압류를잡자!손에손을잡고)
쿠팡은 다치고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쿠팡 노동자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다산인권센터
투쟁! 국제민주연대
쿠팡 노동자의 싸움은 노동자의 열악한 처우 문제를 넘어 불안정 노동의 시대에 우리 모두의 일할 권리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용기 있는 싸움의 시작에 먼저 한발 내딛은 쿠팡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인권운동사랑방
쿠팡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쿠팡노동자를 재난약자로 만드는 건 폭염이 아니라 쿠팡입니다!
인권교육센터 '들'
기술 발전을 구실 삼은 자본의 폭주를 막고 노동의 존엄성을 되찾자!
진보네트워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