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스포츠위][사후 보도자료] 철인3종, 미성년 선수 성폭력 및 불법촬영 의혹 은폐 및 축소 의혹 기자회견 / 2025. 8. 27.(수) 10:20, 국회 소통관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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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철인3종, 미성년 선수 성폭력 및 불법촬영 의혹 은폐 및 축소 의혹 기자회견 
    일시 및 장소:  2025년 8월 27일(수) 오전 10시 20분 / 국회 소통관
    주최: 국회의원 손솔(진보당), 체육시민연대,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기 자 회 견 문]


대한철인3종협회의 미성년 선수 성폭력 및 불법촬영 의혹 은폐·축소를 규탄한다!


- 故 최숙현 선수를 기억하며, 2차 피해 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합니다- 


 

오늘 우리는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사건의 구체 장면, 사적 정보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본 회견은 제기된 의혹과 제도, 절차의 문제를 알리고 재발 방지 방안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언론과 시민 여러분께서도 피해자 비식별, 2차 피해 방지 원칙을 지켜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올해 초, 대한철인3종협회가 주최한 ‘꿈나무 동계 합숙훈련’은 중학생인 피해자에게 중대한 인권침해 의혹이 제기된 시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선배의 반복적 호출과 부적절한 상황이 이어졌고, 성폭력 및 불법촬영 정황과 강요 · 통제에의 악용 의혹까지 드러나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사안은 개별 선수의 일탈을 넘어, 협회의 관리·감독 및 보고·대응 절차가 총체적으로 실패했음을 보여줍니다.

피해자는 동료들 사이에서 고립과 낙인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일부 지도자와 협회의 관련자들은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 행실 문제로 돌리며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협회가 마땅히 이행했어야 할 피해자 보호 의무와 성인지적 절차 기준을 외면한 것으로, 향후 모든 절차는 피해자 중심·증거보전 우선 원칙으로 즉시 전환되어야 합니다.

문제가 불거진 이후 협회 내부 대응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증거보전에 역행하는 삭제 지시 정황과, ‘합의’로 규정한 축소 보고 의혹은 협회의 보고체계와 지휘라인 전반의 실패입니다. 이는 외부 독립기구에 의한 특별감사·사실조사로 철저히 검증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관련 책임자들에 대해 직무정지·직무배제 등 선제적 보호조치를 즉각 단행하고, 기록 전면 보전·제출 의무를 부과할 것을 요구합니다.

훈련을 관리 감독한 지도자들도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보다는 피해자의 행실을 문제 삼았습니다. 문제가 불거지고, 사건 해결을 위해 찾아온 협회 사무국장은 적극적으로 나서 영상 삭제를 지시하고, 합의된 성관계로 규정했으며, 그 내용 그대로 대한체육회와 스포츠윤리센터에 축소 보고하여 사건을 은폐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심지어 사건 현장에 달려온 아버지에게조차 그 피해가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며, 물의에 대한 아버지의 사과를 받아내기까지 하였습니다.

사건의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부모가 경찰에 고소하고 협회에 통지했음에도, 협회는 성급히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피해자에게 출전정지 3개월을 부과했습니다. 그들은 공정위 심의에서 피해자의 고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증거자료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그런 자료도 없는데 계속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라며, 황급히 징계를 의결하고 말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 중심의 조사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협회는 가해자를 두둔하며 그들이 운동을 못하게 될까 걱정한 반면, 피해자에게는 ‘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냐’ 물으며 2차 가해를 저질렀습니다.

과연 피해자가 피해 호소 이외에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 것인지, 그들의 그 황급한 결론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고 최숙현 선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6월 26일, 고 최숙현 선수의 5주기 기일이었습니다. 분골쇄신이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지난 5년간 대한철인3종협회는 직장내 갑질, 횡령, 배임, 그리고 성폭력 사건 은폐라는 최악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부채감이 없는 것입니까, 죄의식 자체가 없는 것입니까, 아니면 무능력 그 자체입니까? 온갖 비리와 무능으로 얼룩진 맹호승 회장, 성폭력 사건을 은폐를 주도한 이성진 사무처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스포츠공정위원 전원은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윤리센터의 역할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대한체육회와 스포츠윤리센터는 사건이 불거진 그날 밤, 사건을 보고받고, 합의된 성관계라는 거짓 보고에 속았다 하더라도, 미성년자 불법 촬영이라는 중대한 성범죄의 정황은 파악되었음에도 지금까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밝히길 바랍니다. 대한체육회는 훈련중단, 스포츠윤리센터는 사건접수 이외에 그 어떤 구제 행위도 없었다는 것은 두 기관의 역할이 도대체 무엇인지, 이제 피해자들은 두 기관을 어떻게 신뢰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가 간절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다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비단, 철인3종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 체육계의 구조적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폐쇄적 구조 속에서 은폐되고, 거대한 공모체계 속에서 가해자는 남고, 피해자가 떠나는 부조리, 그리고 사유화된 조직을 계속 지배하려는 욕망들이 뒤섞여 최악의 스포츠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모든 종목이 인권침해로부터 안전하고, 적극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스포츠 대개혁에 동참하기를 촉구합니다. 또 더는 이런 사건이 체육계를 뒤덮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각성하기 바랍니다.

 

국가는 생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현재 피해자는 일상과 진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신속·엄정한 수사와 함께, 가명조서·접촉차단·심리·의료·법률·학업/진로 지원 등 실효적 조치를 즉시 시행해야 합니다. 5년 전 우리는 최숙현을 잃었습니다. 제2의 비극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정부·지자체·수사기관은 각자의 책무를 즉시 이행하십시오.

 

핵심은 분명합니다. 협회의 처리 실패가 2차 피해를 증폭시켰고, 지금 필요한 것은 가림이 아닌 공개, 회피가 아닌 책임입니다. 이에 체육시민연대와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생존자에 대한 즉각적 보호대책 실행하라!

폐쇄된 체육계 인권문제 즉각 해결하라!

스포츠인권 구제대책, 즉각 개선하라!

경찰의 신속·엄정 수사를 촉구한다!

대한철인3종협회 집행부는 전원 사퇴하라!

스포츠윤리센터의 무능력, 이제 지긋지긋하다. 개혁하라!

국회는 체육 대개혁 청문회를 즉시 개최하라!

이재명 정부는 체육대개혁 실행하라!

 
2025년 8월 27일


 


체육시민연대,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 보도·배포 유의: 본 문서는 피해자 비식별·2차 피해 방지 원칙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사건은 현재 조사·수사 진행 중이며, 최종 사실관계는 관계기관의 결과로 확정됩니다. 협회 처리 과정의 문제 제기는 공익적 검증 요청입니다. 피해자 식별 가능 정보(연령·학교·가족·의료·세부 경위 등)와 구체 행위 묘사의 공개·확산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50827 [문화예술스포츠위][공동 보도자료] 철인3종, 미성년 선수 성폭력 및 불법촬영 의혹 은폐 및 축소 의혹 기자회견 _ 2025년 8월 27일(수) 오전 10시 20분 _ 국회 소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