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기고] 2025년 지부연합산행 후기 - 인천지부 “호룡곡산” : 바다와 산이 함께하는 산행 / 최지영 회원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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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지부연합산행 후기

인천지부 “호룡곡산” : 바다와 산이 함께하는 산행

- 최지영 회원

  1. 섬 산행의 매력,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에 오르다. 2025년 11월 1일, 민변 지부연합산행이 인천지부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지역의 회원들을 맞이하며 인천지부는 여러 명산을 후보로 두고 고민했고, 최종적으로 인천 영종도 무의도에 위치한 ‘호룡곡산’을 선정했습니다. 호룡곡산은 무의도의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그 이름처럼 호랑이와 용이 싸웠던 산이라는 전설을 품고 있으며, 높이는 낮지만 바다를 끼고 있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산행의 시작 지점이었던 하나개 해수욕장부터 호룡곡산의 등산로 도입부까지는 해변 위로 이어지는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본격적으로 산에 오르기 전 푸른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어 더 매력적인 산행이 되었습니다.   2. 산행의 시작: 하나개 해수욕장 이번 산행은 하나개 유원지 앞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유원지 입구에서 집결하여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덕분에 파도가 크게 치는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산행 출발 전, 산행을 주관하는 인천지부 변호사님들이 오늘의 산행 코스와 안전 수칙에 대한 설명을 했고, 단체사진을 촬영한 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하나개 해수욕장부터 호룡곡산의 도입부까지는 해변 위로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데크 위에서 본 파란 하늘과 바다, 시원한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은, 산행 시작 전부터 ‘아 이번 산행은 이미 성공이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3. 호룡곡산 등산, 정상에서 만난 풍경 호룡곡산은 해발고도가 244m 정도로 낮은 산이지만,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제법 가파른 구간이 있어 등산의 난이도가 마냥 낮지만은 않은, 등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이었습니다. 함께 산을 오르는 변호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땀을 흘리고 열심히 산을 오르다보니 마침내 호룡곡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호룡곡산을 상징하는 표지석이 삐뚜룸하게 서 있어 오히려 호룡곡산의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습니다 정상에는 작게 데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간은 좁지만 호룡곡산 아래 서해 바다를 막힘없이 보여주어 푸른 서해가 한눈에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호룡곡산 정상에는 고양이들도 살고 있었습니다 낯선 산객들을 경계하면서도 정상에 꼿꼿이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호룡곡산을 지키는 산지기 같아 미소가 절로 났습니다. 하산 중 올려다 본 하늘에는 까마귀들이 활공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며 저도 더불어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다와 산, 그리고 고양이, 까마귀가 함께 공존하는 이 공간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진정한 '쉼'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4. 산행을 마치며 이번 호룡곡산 산행은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바닷길을 걸으며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던져버릴 수 있었고, 다른 변호사님들과 함께 산을 오르며 산행의 고단함은 덜 수 있었습니다. 바다와 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호룡곡산처럼, 우리 사회도 균형과 평화를 찾기를 바라며 산행 후기를 마무리합니다.